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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새로운 활로 찾기', 카카오M MOU 체결

기사승인 2020.06.30  17: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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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콘텐츠 디지털IP화, TV-디지털 드라마 공동제작, 공동마케팅…최종적으로 합작회사까지?

[미디어스=김혜인 기자] MBC가 30일 종합콘텐츠기업 카카오M과 디지털 글로벌 콘텐츠IP 사업 협력을 맺었다.

박성제 MBC 대표이사 사장과 김성수 카카오M 대표는 이날 상암MBC 사옥에서 양사의 디지털 글로벌 콘텐츠IP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 내용은 MBC 주요 콘텐츠의 디지털IP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TV·디지털 드라마 기획제작, 양사의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커머스 사업 추진이다.

양사는 MBC의 주요 프로그램들을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카카오M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드라마 공동 기획·제작 등 글로벌 트렌드에 적합한 TV·디지털 드라마IP 개발에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커머스 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30일 상암 MBC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좌)김성수 카카오M대표와 (우)박성제 MBC대표이사는 글로벌 콘텐츠IP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MBC)

MBC와 카카오M은 “MBC의 콘텐츠 제작 및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 및 기획-제작-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M의 디지털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결합해 콘텐츠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확대함으로써 콘텐츠IP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제 MBC 사장은 “이번 협력은 카카오M과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역량과 MBC가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한 콘텐츠 제작 능력을 기반으로 한 탁월한 프로그램, 이른바 ‘텐트 폴 IP’의 결합”이라고 MOU의 의미를 평가했다.

이날 박 사장은 자신의 SNS에 “구글, 넷프릭스, 디즈니...막대한 자본력과 글로벌 플랫폼을 앞세운 거대 미디어 기업의 위력에 맞서기 위해, 대한민국 콘텐츠와 디지털 플랫폼의 대표 선수들이 손을 잡았다고 보시면 된다”고 밝혔다. 

김성수 카카오M 대표는 “카카오M은 콘텐츠IP 발굴 및 확보, 자체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해 온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카카오M의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MOU를 두고 MBC 내부에서는 수익창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카카오M에 MBC 콘텐츠가 제공되면 콘텐츠 제공료, 광고 등을 통한 수익이 나오기 때문이다. MBC는 최승호 전 사장 취임 이후인 2017년부터 콘텐츠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았던 터라, 카카오M을 통한 콘텐츠IP 제공이 새로운 활로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공동마케팅을 통해 그간 MBC가 정밀하게 분석하지 못했던 시청자 정보를 파악할 수 있으며 카카오M이 가진 빅데이터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종적으로는 합작회사를 만들어 새로운 콘텐츠 및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반면, 경영능력상 우위에 있는 카카오M에 대한 우려도 있다. MBC 한 관계자는 “시간이 흐르면 MBC가 카카오M에 흡수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웨이브의 경우, SKT의 옥수수와 지상파의 POOQ이 합쳐진 건데 사람들은 ‘SKT의 웨이브’라고 느낀다. 시드머니를 대는 곳이 SKT이기 때문”이라며 “결국 주도권은 돈이 있는 쪽에 쏠리게 되는데 플랫폼 역시 자본력이 있는 쪽에 힘이 생기지 않겠냐”고 말했다.

MBC의 경우, 광고 마케팅 능력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다. 내부에서는 ‘MBC가 덩치는 크지만, 경영관점에서 보면 어린아이와 마찬가지인데 마케팅 전문 회사를 감당할 수 있겠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MBC가 처해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한 극복안으로 나온 ‘카카오M과의 MOU 체결’을 두고 구성원 상당수는 우려보다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 

김혜인 기자 key_main@mediaus.co.kr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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