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22%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4일 10월 1주차 데일리 오피니언을 발표했다.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p 상승한 42%로 조사됐다. 2주 연속 상승세다. 부정평가는 1%p 상승한 51%였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문 대통령 지지율 추이 (사진=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 잘함'이 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검찰 개혁’ 12%,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9%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 문제‘가 2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20%로 나타났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22%로 선두에 올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각각 7%, 심상정 정의당 대표 6%, 조국 법무부 장관 5% 순이다.

조사 대상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했을 때는 이낙연 총리 45%, 조국 장관 12%, 이재명 경기도지사 10% 순이다. 한국당 지지층은 황교안 대표 57%, 홍준표 전 대표 11%, 안철수 전 공동대표·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각각 5%였다.

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순위 (사진=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 한국당 24%(1%p 상승), 정의당 8%(2%p 상승), 바른미래당 6%,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1% 순이다. 무당층은 2%p 하락한 25%였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5%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29%, 정의당 12%,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우리공화당 각각 1% 순이었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16%였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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