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이준상 기자] 언론학자들이 KBS와 MBC, YTN, 연합뉴스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언론자유·방송독립 투쟁에 힘을 보탠다.

언론자유·방송독립을 위해 투쟁 중인 방송인들을 지지하는 언론학자들이 오는 5일 낮 12시 서울 상암동 MBC사옥 앞에서 ‘방송 독립 투쟁을 지지하는 언론학자 기자회견’을 개최, 성명을 발표한다. 성명에는 현재까지 전국의 언론학자 124명이 참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김연국)가 지난달 2일 오전 11시40분 상암동 MBC 앞 광장에서 ‘김장겸·고영주 퇴진행동, MBC 선언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제공)

한국언론정보학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성명 초안에 따르면 언론학자들은 방송정상화와 언론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방송인들의 정당한 목소리를 사측이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고대영 KBS 사장과 김장겸 MBC 사장 등 안팎에서 ‘방송 적폐 세력’이라고 꼽히는 이들에 대한 퇴진과 부당 해고·전보된 언론인들에 대한 복직도 촉구할 계획이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기간 이뤄진 언론탄압·방송통제에 대한 ‘특별진상조사위’ 구성도 정부·국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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