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차기 상임위원 더불어민주당 몫 추천자로 내정된 최수만 전 한국전파진흥원 원장의 방통위원 추천안이 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 상정된다.

최수만 전 원장은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 전문위원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위 행정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정책보좌관 ▲한국전파진흥원 원장 ▲오비맥주 전무·정책홍보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수만 전 한국전파진흥원 원장. (연합뉴스)

26일 최고위원회에서 최수만 전 원장 방통위원 추천안이 통과되면, 국회 본회의에서 최수만 방통위원 추천안 의결을 진행한다. 국회 의결이 이뤄지면 문재인 대통령이 최 전 원장을 방통위원으로 임명하게 된다.

당초 최수만 전 원장에 대한 방통위원 추천자 내정은 지난 2~3월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고위에서 보류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당내 반발과 우상호 전 원내대표의 사전내정설 등의 영향으로 의결이 보류됐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공정언론특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 안건 상정에 대해) 아직 전달 받은 것은 없다"면서 "중요한 건 미방위 위원들이 동의를 하고 미방위에서 추천하는 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3월 최고위원회에서 최수만 방통위원 추천이 보류된 이유에 대해 "추미애 대표가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나중에 논의하자고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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