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시사 예능 프로그램 <썰전>이 MBC <무한도전>을 제치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에 올라섰다. 예능형 시사 프로그램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국정농단 사태와 대통령 탄핵 국면, 차기 대선 등 정치에 대한 관심이 쏠리며 선호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여론조사 기관의 분석이다.

21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따르면 <썰전>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휴대전화 설문 조사에서 선호도 11.2%로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2월 첫 방송 이후 자체 최고 선호도 순위이자, 예능형 시사 프로그램 최초 1위 기록이다. <썰전>은 진행자 김구라를 중심으로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의 출연자가 시사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누는 구성의 예능형 시사 토크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월부터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각각 진보·보수 패널로 참여하고 있다.

두 사람이 새롭게 합류한 이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설문조사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이후 지난 3개월간 2위와 3위 등 웬만한 인기 예능과 드라마를 제치고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단골 1위를 차지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휴식기를 갖고 있는 가운데, <썰전>은 시청자들의 정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방송 4년 만에 1위를 챙겨갔다.

▲JTBC<썰전> 화면 캡쳐.

<썰전>은 한 주간의 시사 문제를 한눈에 살펴보는 구성으로 1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또 다른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SBS, 2.9%, 7위)와 <강적들>(TV조선, 2.5%, 11위)도 4개월 연속 20위권에 들었다.

한편,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2위는 <무한도전>(8.7%)이 가져갔다. 2014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27개월 연속 1위'라는 기록을 남긴 <무한도전>은 1월 28일부터 7주간 재충전, 재정비를 위한 휴식기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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