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윤석열 당선자가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58.1%에 달했다. 찬성 응답률은 30%대에 불과했다.

뉴스토마토가 22일 발표한 ‘선거 및 사회 현안’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1%는 “현 청와대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도층 59.7%, 서울 거주자 62.1%가 집무실 이전에 반대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3.1%, “잘 모른다”는 8.7%다.

국방부 청사와 뉴스토마토 여론조사 결과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38.2%에 불과했다. 보수층(68.4%), 국민의힘 지지층(71.3%), 60대 이상(54.4%)에서 사면 찬성 비율이 높았다. 사면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53.2%, ‘잘 모름’은 8.6%다. 윤석열 당선자는 집권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찬반 의견은 오차범위 내였다. 여성가족부를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8.4%, 폐지하면 안 된다는 응답은 42.5%다. ‘잘 모름’은 9.2%다. 남성 응답자 61.4%는 여성가족부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고, 여성 응답자 51.9%가 폐지에 반대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거취에 대해선 48.8%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20.5%는 “사퇴하면 안 된다”고, 30.6%는 “잘 모른다”고 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사퇴해야 한다” 40.9%, “사퇴하면 안 된다” 28.8%, “잘 모른다” 30.3%다.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3.1%, 민주당 41.4%, 정의당 3.3%, 기타정당 3.1%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국민의힘 44.6%·민주당 40.9%, 경기/인천 국민의힘 43.9%·민주당 42.8%, 대전/충청/세종 민주당 44.5%·국민의힘 41.7%, 광주/전라 민주당 69.1%·국민의힘 8.5%, 대구/경북 국민의힘 65.7%·민주당 19.7%,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48.2%·민주당 33.2%, 강원/제주 국민의힘 44.0%·민주당 41.1%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4.7%, 민주당 40.8%, 정의당 3.0%, 기타정당 2.4%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8.3%, “잘 모름”은 0.8%다.

뉴스토마토 여론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6%,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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