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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마프 2021] 영화사 초창기에 이런 여성 감독들이 있었다

기사승인 2021.08.05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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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미디어스=권진경] 세계 최초의 여성감독 알리스 기 블라쉐(Alice Guy-Blache)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 ‘자연스럽게 : 알려지지 않은 알리스 기 블라쉐의 이야기’가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회고전에서 특별상영된다.

올해 21회를 맞은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www,nemaf.net, 네마프2021)은 매년 ‘작가 회고전’을 통해 얀 슈반크마예르, 알랭 카발리에, 장 루슈, 마릴린 호리스 감독 등 대안영화영상예술 분야의 거장들을 소개해왔다.

알리스 기 블라쉐 감독(좌), <자연스럽게:알려지지 않은 알리스 기 블라쉐의 이야기>(우)

알리스 기 블라쉐(Alice Guy-Blache, 1873~1968)는 세계 최초 서사영화를 만들었으며, 세계 최초의 여성감독이다. 크로노폰 시스템을 개발해 무성영화에 사운드를 삽입하여 실제로 사용했으며 총 1,000여 편의 영화를 연출, 제작하였다. 그러나 서사영화의 창시자이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세계영화사에 기록되지 못했고, 120년 동안 최초 서사영화 창시자로 조르주 멜리에스 감독으로 왜곡되어 그 이름이 제대로 기억되지 못했다.

올해 네마프2021에서는 다큐 <자연스럽게 : 알려지지 않은 알리스 기 블라쉐의 이야기>(Be Natural The Untold Story of Alice Guy-Blaché, 2018| 103min | 미국 | 파멜라 B 그린 감독) 상영을 통해 주류 영화사에서 왜 그의 이름이 제대로 기록되지 못했는지, 당시 사회적 편견과 시대적 상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필름을 통해 전달한다. 특히 <자연스럽게 : 알려지지 않은 알리스 기 블라쉐의 이야기>는 파멜라 B.그린(Pamela B. Green)이 감독하고 조디 포스터(Jodie Foster)가 제작 및 내레이션을 맡아 해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와 함께 알리스 기 블라쉐 감독이 직접 제작한 <20세기의 수술>, <경솔한 질문>, <바퀴달린 침대> 등 단편 13편도 디지털 복원해 이번에 특별상영한다.

또한 알리스 기 블라쉐 감독과 함께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던 제르멘느 뒬락, 도로시 아즈너, 이본느 라이너 감독의 주요 작품들도 회고전을 통해 함께 상영된다.

배우에게 디렉팅을 지시하는 알리스 기 블라쉐 감독

제르멘느 뒬락(Germaine Dulac)은 아방가르드 필름의 토대를 닦은 프랑스 여성감독으로서 대표작 <아라베스크>, <조개와 성직자>, <미소짓는 마담 보데> 등 4편의 작품을 네마프 기간 동안 만날 수 있다. 도로시 아즈너(Dorothy Arzner)는 헐리우드 황금기였던 1920년대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 열정적으로 활동하며 유성영화를 연출했던 유일한 여성감독이었지만, 기록이 많지 않다.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의 전환에 성공한 첫 여성감독이며 하층민 여성들의 삶을 영화 속에 잘 담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네마프 회고전에서 <댄스, 걸, 댄스(1940)>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마지막으로 이본느 라이너(Yvonne Rainer)는 미국의 안무가, 행위예술가 겸 여성감독이다. 필름과 라이브 댄스를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대무용의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 <퍼포머의 삶>, <여성에 관한 영화>와 함께 라이너의 삶을 그린 잭 월시의 <감각이 실재다: 이본느 라이너의 삶> 등 장편 3편을 네마프 기간 동안 선보인다.

알리스 기 블라쉐, 제르멘드 뒬락, 도로시 아즈너, 이본느 라이너 등 영화사 초창기 4인의 여성 감독 작품을 집중 소개하는 제21회 네마프 회고전은 오는 20일부터 23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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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경 칼럼니스트 knudol@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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