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이진동 전 TV조선 기자가 21일 탐사보도 매체 ‘뉴스버스’를 창간했다. 신윤석 전 한국일보 도쿄 특파원이 회사 대표를 맡았다. 뉴스버스는 “시민이 알아야 할 주요 사안을 비판적 입장에서 다루되, 균형 잡힌 눈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진동 전 기자는 K스포츠재단 보도를 통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데 역할을 했다. 이후 취재 기록을 담은 <이렇게 시작되었다>를 출간했다.

(사진=뉴스버스 홈페이지 갈무리)

이 전 기자는 2018년 성폭행 의혹으로 TV조선에서 파면당했지만, 지난해 9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이 전 기자는 TV조선을 상대로 해고무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전 기자는 “(해고는) 조선일보와 TV조선 최고위층의 극력 제지에도 불구하고 내부 비판이 담긴 국정농단 사건 취재 기록 ‘이렇게 시작되었다’를 출간한 데 따른 보복적 조치”라고 주장한 바 있다.

뉴스버스는 21일 <뉴스버스의 약속>을 통해 “저널리즘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저널리즘의 기본으로 돌아가겠다”면서 “사실충실성에 기반한 진짜 객관성 추구를 통해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겠다. 확인될 수 없거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확인된 사실처럼 과장하거나 부풀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뉴스버스의 특징은 ‘프런트라인’(최전선)이라는 카테고리에 있다"며 "정치·사법권력과 자본권력 그리고 사회적 통념 등과 맞부딪히는 최전선의 기사들을 담아낼 것이다. 누구의 편을 들지도 않고, 휩쓸리지도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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