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결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p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긍정평가 격차는 32%p에 달한다.

한국갤럽의 4월 3주 차 데일리 오피니언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은 지난 조사와 동일한 31%, 국민의힘은 2%p 상승한 3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30%대 지지도를 기록한 것은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어 정의당 5%,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2% 순이다. 무당층은 28%다.

한국갤럽 4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 (사진=한국갤럽)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p 하락한 30%, 부정평가는 4%p 상승한 62%다. 부정·긍정평가 격차는 26%p에서 32%p로 늘었다. 의견유보는 9%다.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18~29세 긍정 27% 부정 56%, 30대 긍정 33% 부정 61%, 40대 긍정 41% 부정 53%, 50대 긍정 31% 부정 66%, 60대 이상 긍정 23% 부정 68%다.

이와 관련해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16일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30%선을 지키는 것이 국정운영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엄 소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4·7 재보궐선거, 백신 악재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특별한 지지율 상승 요인이 없으므로 30%대 선을 잘 지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p 상승한 25%,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p 상승한 24%로 나타났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 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홍준표 전 의원 2% 순이다.

이번 조사는 13일에서 15일까지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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