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갤럽 조사결과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둔 서울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1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7%p 앞섰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두 달 간 상승세를 마감하고 중폭 하락했다.

한국갤럽의 1월 4주차 데일리 오피니언 결과 민주당은 1%p 상승한 34%, 국민의힘은 3%p 하락한 20%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5%,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3% 순이다. 무당층은 31%다. 당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 결과와 같았다.

한국갤럽 1월 4주차 정당 지지도 결과 (사진=한국갤럽)

서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3%다. 민주당·열린민주당 합산 지지도는 37%, 국민의힘·국민의당 합산 지지도는 27%다. 부산·울산·경남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22%, 국민의힘 29%다. 민주당·열린민주당 합산 지지도는 24%, 국민의힘·국민의당 합산 지지도는 37%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p 상승한 38%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난해 12월 3주 차 이후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정평가는 2%p 하락한 52%, 의견유보는 10%다. 부정·긍정평가 격차는 17%p에서 16%p로 줄었다.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로 ‘코로나19 대처’가 43%를 기록했다. 이어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5%, ‘전반적으로 잘한다’ 4%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 2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3%, ‘코로나19 대처 미흡’ 8% 등이다. 한국갤럽은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작년 2월부터 '코로나19 대처'가 1순위,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추석 이후 부동산 문제가 1순위에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26일에서 28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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