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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6회- 모든 것이 계획된 전략, 남궁민은 왜 함정을 팠을까?

기사승인 2020.12.16  14: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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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 살인범으로 체포된 도정우, 시한부 반전…전략과 실험, 진짜 비밀 속으로

[미디어스=장영] 도정우가 예고 살인범으로 체포되었다. 이 모든 것들은 우연일까? 최소한 도정우의 세계 속에서 이 모든 것은 우연이 아닌 철저하게 계산된 결과였다. 이를 통해 무엇을 얻으려는 것인지 도정우도 알고, 상대편도 알고 있다.

손민호를 불구덩이에서 구한 도정우는 그의 환심을 사서 안가에 함께 머물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은 도정우의 함정이었다. 자신을 두 번이나 구해준 형사라면 믿을 수 있을 것이라는 손민호의 단순한 계산은 결과적으로 다시 위기에 처하게 만든 이유가 되었다.

제이미는 자신을 수술한 병원에서 탈출하자마자 도정우가 손민호를 죽이려 한다며 출동에 가세했다. 안가에 있는 도정우가 바로 예고 살인의 범인이라고 확신했다. 과정은 명확하지 않지만 결과물은 모두 정우를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안가에서 모든 사람들은 잠들었다. 준비된 물을 마신 자들은 모두 잠들었다. 이 기자는 잠에서 깨자마자 상황을 파악했다. 물을 마시지 않은 손민호와 함께 도주해보려 하지만 산으로 둘러싸인 그곳은 쉽게 벗어나기도 어렵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

그렇게 마치 도주할 것을 예상이라도 한 듯 도주로에 등장한 정우는 칼을 들고 덤벼드는 손민호의 목을 나뭇가지로 찔렀다. 이 모든 과정을 찍고 있던 이 기자 그리고 이내 경찰들이 와서 정우를 체포해갔다. 이 모든 상황이 마치 물 흐르듯 흘러갔다.

과연 이 모든 것이 우연일까? 도정우는 손민호를 상대로 토끼몰이를 했고 제거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이 존재했다. 도정우라면 손민호 정도는 아무리 기를 써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두 번이나 살려줬다.

화재 속에서 구했고, 안가에서 도주하던 그를 죽이지 않았다. 목을 찔렀지만 죽지 않을 정도의 상처만 냈다. 그 이유는 손민호가 흘리는 피를 따라 백야재단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를 밝히기 위함이다. 추측은 하지만 명확하게 누가 이를 움직이는지 확인해야 했다. 그래야 이 싸움도 끝나니 말이다.

정우는 제이미에게 뇌수술을 시켰다. 그렇다는 것은 이 기자를 도왔던 해커 역시 정우와 한 편이었다는 의미가 된다. 그리고 정우가 제이미의 뇌수술을 시킨 이유는 하나다. 혼란스러운 기억을 걷어내고, 그가 하얀 밤 마을 출신이었다는 사실을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함이다.

혼란을 제거하고 오직 하나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결국 백야재단과 싸움에도 제이미와 재웅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정우는 경찰 조사에서 28년 전 하얀 밤 마을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의도적으로 밝혔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

그러자 바로 검찰에서 출동했고, 윗선에서는 이 발언을 들은 모든 이들에게 금일봉을 돌렸다. 무려 천만 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금액은 '하얀 밤 마을'에 대해 그 어떤 발언도 하지 말라는 침묵의 대가였다. 그들이 그렇게 막고자 하는 이 비밀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정우는 정해진 시간, 그 길로 걸어가고 있을 뿐이다. 그러면 그럴수록 제이미의 의문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머릿속 혼란이 사라지며 더욱 선명해지는 과거의 기억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니 말이다. 정우를 찾아온 제이미에게 그는 '괴물'은 바로 나라고 이야기를 했다.

자신을 납치해 수술을 시키고, 하얀밤 마을 출신임을 밝히는 남자. 그리고 괴물이 바로 자신이라는 말까지 하는 정우를 제이미는 이해하기 어렵다. 그렇게 우연히 길에서 재웅을 만난 그는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그에게 이야기를 쏟아내기 시작한다. 

극단적으로 타인과 접촉을 꺼리는 재웅은 제이미에게는 곁을 내줬다. 그리고 그가 납치되어 수술받은 병원까지 추측해냈다. 더욱 제이미보다 더 정확하게 그의 몸무게를 알아보는 재웅이 놀랍다. 거기에 '자각몽'을 자신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모습에 더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도 꿈속에서 '자각몽'을 통해 섬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였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럼에도 자신이 '괴물'이라는 정우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결국 그 섬에서 실험을 받은 아이들 중 특별했던 이들은 정우와 제이미, 재웅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들은 '자각몽'을 지시할 수 있는 존재들이기도 하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

교도소에 갇힌 정우는 손민호가 보낸 조폭들과 대결하게 된다. 어떻게든 복수하려는 손민호의 수를 충분히 알고 있었던 정우에게 이 정도 공격은 우습기만 하다. 이런 정우의 능력은 특수팀 팀원 혜원의 아버지 공일도가 오정환에게 들은 실험체에 대한 이야기에서 알 수 있다.

탁월한 지적 능력과 함께 인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신체적 능력까지 갖춘 그들은 신인류라고 정의했다. 더욱 잡힌 형사가 과거 113번 아이라면 현재 연구하고 있는 해답을 알려줄 것이라는 말도 했다. 이미 당시 정우는 모든 문제를 풀어냈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생존했던 7명 중 6명은 모두 뇌질환으로 사망했다. 단 한 명만이 살아남았는데 그 인물이 오정환을 경호하는 인물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모든 이들이 뇌질환으로 사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정우 역시 뇌질환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는 소견서까지 이미 경찰에 보낸 상태다.

이것도 정우의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뇌질환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 것은 이를 통해 백야재단의 실체를 밝히기 위함이었다. 모든 것은 정우의 계획대로 움직였다. 검찰에 출석하던 날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 정우는 병원으로 실려 갔다.

뇌질환을 앓고 있는 정우는 그렇게 병원을 통해 탈출하고 본격적으로 백야재단을 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체를 숨기고 있었던 공일도가 찾은 은밀한 연구소에는 천재 과학자라 불린 조현희 박사도 있었다. 그들은 여전히 무슨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제 진짜 비밀 속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장영 mfmc86@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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