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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1회- 이동욱 조보아 판타지멜로, 돌아온 토종 요괴 ‘남자’ 구미호 통할까?

기사승인 2020.10.08  13: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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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겁의 인연, 그 시작… 보통사람과 다른 지아와 구미호 이연은 어떤 운명?

[미디어스=장영] 구미호에 대한 편견을 깨는 <구미호뎐> 첫 회가 방송되었다. 기존 인간의 간을 빼먹는 꼬리 아홉 개 달린 구미호는 여성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 구미호가 남자라는 설정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천년을 산 여우 구미호 이연은 산신이었지만, 지금은 도시로 내려와 도망자들을 잡으며 살아가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아이스크림부터 먹는 이연의 삶은 도망친 여우를 잡는 일 외에는 없다. 호화로운 집에서 그저 유유자적하면 그만이다.

도시괴담을 다루는 프로그램 피디 남지아에게는 지울 수 없는 기괴한 사건이 존재한다. 어린 시절 자신의 생일날 벌어진 일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지아가 도시괴담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유 역시 그날의 실체를 밝히기 위함이다.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생일 선물을 준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사라졌다. 여우고개에서 사고가 났다. 문제는 부모님이 완벽하게 사라졌다는 것이다. 사고 현장에 홀로 남겨진 지아는 기괴한 상황과 마주하기도 했다. 꿈인지 실제인지 알 수 없는 상황 말이다.

사고 직후 눈을 뜨니 다시 집이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듯한 상황이었지만, 미묘한 차이를 지아는 알아챘다. 끔찍한 사고 뉴스가 나오는 TV를 보며 웃고 있는 부모가 정상일 수는 없다. 그렇게 어머니의 모습을 한 괴물을 공격하고 도망친 지아는 다시 사고 현장에서 깨어났다.

부모를 잃은 그를 찾은 한 남자는 지아에게 모든 것을 잊으라 했다. 하지만 지아는 이상하게도 기억이 지워지지 않았다. 이연은 사건을 해결하고 기억을 지운다. 그런 능력까지 겸비한 '천우'이기도 하다. 21년이 지난 여우비가 내리던 날 그들은 재회했다.

결혼식장을 찾은 이연은 빨간 우산을 들고 여우를 잡으러 갔다. 순백의 신부로 변신했지만, 사람들의 간을 빼먹고 도망친 여우였다. 평범한 인간으로 살고 싶다고 하지만, 욕망이 쉽게 사라질 수는 없다. 결혼식이 끝난 후 그렇게 이연에게 대응하던 여우는 인간으로 변신한 삶을 마쳐야 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현장에 있던 이들의 기억을 왜곡시켰지만, 웨딩드레스에서 한국 토종 여우인 '붉은여우' 털을 발견했다. 기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신부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빈 웨딩드레스만 있는 현장 자체도 황당하다. 식장을 찍는 영상도 사라졌고, 겨우 얻은 것이라고는 식장 입구에서 발견한 빨간 우산을 쓴 남자였다.

방송으로 제작하기 위해 올린 예고편을 보고 한 남자가 찾아왔다. 그는 이연의 배다른 동생인 이랑이었다. 거짓으로 지아를 속이려 했지만, 누구보다 눈치가 빠른 그는 이 남자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했다. 자신을 숨기려 했지만, 사투리도 안 쓰고 수백만 원짜리 신발을 신고 있는 이 자의 말을 믿기 어렵다.

하지만 '여우 고개' 이야기를 꺼내자 거부할 수가 없었다. 여우 고개에서 21년 전 벌어진 사건을 지아는 잊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랑이 알려진 대로 버스를 타려던 지아를 잡은 것은 술 취한 할아버지였다. 섬뜩한 상황에서도 지아는 그 할아버지를 업어 알려준 집까지 데려다줬다.

심성이 한없이 착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이 대목에서 신기한 것은 그 술 취한 할아버지가 마을을 지키는 '천하대장군'이란 점이다. 그는 버스정류장에 있던 여고생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육백 년 묵은 이랑이라는 것을 천하대장군은 알고 있었고, 지아를 살리기 위해 그런 짓을 했던 것이었다.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여우 고개 터널을 지나며 버스 등이 꺼지고, 그 여고생은 승객들을 살해했다. 문제는 그 버스에 이연이 타고 있었다는 것이다. 지아는 택시를 타고 버스를 추적했고, 사건 현장에서 여고생을 발견했다. 유일한 생존자인 여고생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지아와 그런 여고생을 죽이러 찾아온 이연.

자신을 누군가 죽이러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여고생은 두려워했고, 그렇고 지아의 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문제는 그곳에서 벌어졌다. 지아는 여고생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사고를 당한 사람 치고는 이상했기 때문이다.

그게 여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분명한 사실은 유일한 생존자인 여고생이 이상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극적인 순간 지아를 구한 것은 이연이었다. 이런 상황을 알고 지아가 병원에 남긴 쪽지를 보고 그의 집을 찾은 이연은 여고생으로 변신해있던 동생 이랑과 큰 싸움 한판을 벌였다.

이랑이 왜 이연을 그렇게 공격하는지 아직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그 힌트는 나왔다. 산신의 지위마저 포기한 이연은 인간 여성을 사랑했다. 그 여성의 환생을 조건으로 이연은 산신의 지위를 내려놓고, '내세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도망친 여우들을 잡는 일을 하고 있다.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그렇게 천벌을 받고 있는 이연과 지아는 어떤 운명일까? 이랑을 쫓아내고 기억을 지웠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집에 찾아와 그날 벌어진 싸움이 녹화된 영상을 틀어놓은 지아는 보통 사람과는 달랐다. 이연의 기억 지우기가 통하지 않은 유일한 존재였다. 

지문을 남기지 않으려는 이연에게 가방을 던져 지문을 확인한 그는 그렇게 그의 집을 찾았다. 위장한 그를 잡기 위해 스스로 초고층에서 뛰어내린 지아. 그리고 그런 지아를 안전하게 구한 이연. 그런 이연에게 사람이 아니라며 약물을 목에 꽂는 지아는 그렇게 재회를 기념했다.

21년 전 만났던 남자.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이 남자가 누군지 궁금하다. 그를 알아야 여우 고개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풀 수 있다. 부모님이 감쪽같이 사라진 이유를 알고 있는 이는 이연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구미호뎐>은 시작되었다. 

장영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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