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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노는 '리치 언니' 박세리, 여성 예능 전성시대 이끈다

기사승인 2020.09.25  13: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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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방송계 개척자로…남성 스포츠 스타 전유물이 된 예능에서 파란 일으킨다

[미디어스=장영] 골프 스타 박세리가 예능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던 예능에서 박세리의 활약은 반갑다. 과거와 달리, 여성 연예인들이 주목받고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경우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박세리의 등장은 가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 스타들이 예능 스타로 거듭나는 경우는 흔하다. 문제는 그 모든 성공 사례들이 남성에 국한됐단 점이다. 안정환은 8년 차 예능 스타다. 국가대표 축구 스타로 호감도가 높았던 그는 예능에서도 발군의 존재감을 보이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농구 스타였던 서장훈의 활약도 도드라진다. 서장훈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안정환보다 더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장르가 무엇이든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이들은 다른 데서도 큰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높음을 이들은 잘 보여주고 있다.

조기 축구단을 꾸려 스포츠 스타들을 대거 출연시키는 <뭉쳐야 찬다>는 새로운 양성소 역할을 하고 있다. 최소한 자기 분야에서 발군의 성적을 거둔 스포츠 스타들만 출연이 가능한 <뭉쳐야 찬다>는 흥미롭다. 조기 축구를 하는 스포츠 전설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재미있으니 말이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현재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은 남자들이다. 기존 연예인들보다 더 주목받고 사랑을 받는 그들이 모두 남성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에게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민 여성 스포츠 스타가 출현했다.

골프 영웅으로 불리는 박세리다. 본인이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은 아니지만, 남성 스포츠 스타가 주름잡는 방송계에 강력한 대항마가 된 박세리는 그 자체로 반갑게 다가온다. 앞서 영역을 만들고 성공한 이들에 비해 박세리는 이제 막 시작 단계다.

돌아보면 기겁할 예능이었던 <아빠를 부탁해>에 잠시 출연한 적은 있었다. 하지만 그건 박세리 아버지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활동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후 <나 혼자 산다>에 자신의 삶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대중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우리집 막내극장>이라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예능에 출연하기도 했었지만, 크게 주목 받지는 못했다. 그 역시 반려동물이 출연자들보다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박나래가 붙여준 '리치 언니'라는 별명은 박세리를 대중적인 스타로 만드는 도화선이 되었다. 편하게 박세리 자신을 보인 예능을 통해 존재감을 한껏 올렸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

여성 골프의 전설이 된 박세리는 LPGA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 스타다. IMF로 힘겨운 시절, 연못에 빠진 공을 양말을 벗고 들어가 쳐내며 우승을 하던 1998년 US 여자오픈 우승 장면은 박세리를 기억하게 하는 상징적 장면 중 하나다.

LPGA 통산 25승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가진 박세리는 이제 골프채를 놓았지만, 감독으로서도 혁혁한 공헌을 했다. 올림픽에 처음 채택된 골프 국가대표 감독으로 금메달을 만들기도 했다. 선수로서 그리고 지도자로서도 최고라는 의미다.

그런 그가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살아있는 전설은 방송에서도 당당했다. 그렇다고 오만하지는 않다. 편안하게 방송을 하는 박세리는 그래서 시청자들이 보기에도 편하다. 의심을 하지 않으면 쉽다. 박세리는 이미 검증을 마쳤다는 점에서 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아는 언니>가 박세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여성 스포츠 스타 예능이라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세리를 내세운 예능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물론, 아직 갈 길은 멀다. 그가 그동안 쌓았던 성과가 현재의 박세리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역시 유효기간은 존재한다. 그동안 박세리는 예능인으로서 존재감을 각인시켜야 한다. 현재까지는 잘하고 있고, 큰 문제만 없다면 박세리는 남성 스포츠 스타의 전유물이 된 예능에서도 파란을 일으킬 것이다.

세상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남성 중심 사회는 이제 구시대 유물이 되었다. 여성 예능의 판은 만들어지고 있고, 그런 자리에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 박세리가 도전하기 시작했다. 회사의 CEO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박세리는 유튜브 채널까지 만들며 본격적으로 나래를 펴기 시작했다. 

박세리의 성공은 결국 많은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방송으로 유입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박세리가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골프 왕국으로 이끈 것처럼 이제 방송을 통해 개척자가 되고 있다. 

‘리치 언니’ 박세리가 이제 여성 스포츠 스타들의 방송 활동을 확장할 토양을 마련하고 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박세리를 ‘박세리답게’ 보여줄 예능과 만나게 되면 그의 전성시대는 시작될 것이다.

장영 mfmc86@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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