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1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진 JTBC 스튜디오 직원이 알고 보니 병원 측의 실수로 검사 결과가 뒤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JTBC는 이날 오후 5시 45분 경 “오늘 JTBC 스튜디오 확진자로 알려진 직원에 대한 검사결과 통보 과정에 병원 측의 실수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업무 정상화 시점과 방식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JTBC 스튜디오 '창조관' (사진=JTBC)

앞서 JTBC는 직원으로부터 “게실염으로 인한 통증과 발열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에 '창조관' 13층, 14층, 15층을 폐쇄하고 건물 방역작업을 마쳤으며 접촉자와 검사 및 격리 대상자를 분류, 확진자 동선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

JTBC는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던 오후 1시쯤 “해당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이에 확인한 결과, 해당 직원이 입원했던 병원 측은 애초에 코로나19 검사 자체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다른 환자의 검사 결과를 잘못 통보하며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입원 당시 여러 증상을 동시에 겪고 있어 불안정한 상태였으며, 이로 인해 검사 여부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병원 측의 통보만 믿고 회사에 연락을 취했다.

병원 측의 과실 확인 이후 해당 직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금일 저녁 최종적으로 음성판정을 받았다. JTBC는 업무 정상화 시점과 방식에 대해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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