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청주방송이 책임을 인정하고 진상조사 결과를 수용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 10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CJB 청주방송 이재학 PD 사망사건 진상조사결과 이행촉구’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현재 청주방송은 이재학PD 사망 진상규명·재발 방지·명예회복에 대한 최종합의를 거부하고 있다. 유족·시민사회단체·전국언론노동조합은 청주방송과 최종합의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청주방송이 “이재학PD 근로자성과 부당해고 관련 내용을 최종합의안에 담을지 법률검토를 진행해야 한다”며 최종합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재학PD 충북지역 대책위원회는 7일부터 청주방송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재학PD대책위·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희망연대 방송스태프지부 등은 이날 “이재학PD 진상조사위원회 활동을 통해 죽음의 진실이 밝혀졌다”면서 “청주방송이 말로는 책임을 인정한다면서 최종합의 타결을 미루고 있는 상황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청주방송은 진상조사 결과를 이행하고, 국회는 청주방송 문제해결에 나서라. 이두영 청주방송 이사회 의장은 충북대책위 구성원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고 청주방송에서 손을 떼라”고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 참여단체는 고 이재학PD대책위,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 언론노조 대구MBC비정규직다온분회,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디지털콘텐츠창작노동자지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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