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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영원의 군주 3회- 돌아간 이민호,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사승인 2020.04.25  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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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제국으로 돌아간 황제 이곤,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미디어스=장영 기자] 평행세계는 존재한다. 곤은 평생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수학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이곤은 어린 시절부터 많은 것들이 궁금했다. 그렇게 평행이론에 관심을 가졌고, 풀어내고 싶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갑자기 평행 세계의 문이 열렸다.

25년 만에 그토록 찾고 싶었던 태을을 만났다. 이건 우연이라고 말할 수 없다. 평행 세계에 와서 처음 만난 이가 바로 태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을은 이 황당한 상황을 믿을 수 없었다. 이는 너무 당연하다. 누가 평행 세계가 존재한다고 믿을 수 있다는 말인가.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황후로 맞이하겠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 이르자 태을은 다른 세계로 한번 가보자는 제안까지 했다. 그렇게 대나무 숲으로 향하지만 공간의 문이 열릴 이유가 없다. 중요한 열쇠 역할을 하는 만파식적을 가지고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곤은 명확하게 확인을 했다. 만파식적이 공간의 문을 여는 열쇠라는 사실 말이다. 이는 다른 이도 공간의 문을 열고 오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림이 남은 절반의 만파식적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곤은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DNA 검사에도 이곤은 존재하지 않았다. 지문도 DNA 검사에도 그는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 문제의 막시무스 역시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최고 품종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스페인산 명마의 실체를 보고 싶다는 전문가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어떤 방식으로든 이해하고 싶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다. 평행 세계가 존재하고, 그곳에서 황제라는 이야기가 과연 사실일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끌릴 수밖에 없는 것 역시 운명일지 모른다.

'참수와 재수 사이'에서 오가는 곤과 태을의 말싸움의 결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문과와 이과의 차이만이 아니라 다른 세계의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는 일은 결코 쉬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천둥 번개가 치던 날 곤은 강력한 통증을 느꼈다.

다른 세계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음을 깨닫는 순간이다. 이제는 돌아가야만 하는 시간이다. 황제로서 자리를 너무 비우기도 했지만, 몸이 더는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곤은 새로운 경험을 다시 하게 된다.

차량이 멈춰 전화를 건 태을을 만나러 간 곤은 공원 앞에서 시간이 멈추는 것을 확인했다. 모든 것이 멈춘 상황에서 유일하게 자신만 움직이는 이 현상.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신기한 경험일 수밖에 없었다. 육체가 갈라지려는 고통과 시간이 간헐적으로 멈추는 상황이 평행 세계가 주는 재앙이고, 제한이기도 했다.

총리의 어머니는 시장에서 여전히 생선을 판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서 까칠함을 드러내지만, 어머니 앞에서는 그저 편안하게 구는 딸일 뿐이다. 국회의원 세비 인상안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보인 강렬함은 어머니 앞에서는 무의미하다.

중요한 흔적이 어머니 집에 존재했다. 손님이 두고 같다는 우산은 이림 혹은 그를 추종하는 누군가가 왔었다는 의미다. 이것 역시 우연일 수 없다. 이림의 움직임에는 계산이 존재한다. 25년 동안 숨어 지내며 대한제국을 전복하고 자신이 황제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다.

약한 자의 악한 감정을 키워 자신의 사람으로 만든 이림은 그렇게 사람들을 모았다. 자신을 위해 충성을 다할 반란군 앞에 나선 이림의 모습 속에는 특별함도 존재했다. 중고 서점을 기점으로 삼은 이림은 그곳에서 '황제 출궁'이라는 쪽지를 발견한다.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이림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평행 세계를 오가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만파식적을 쪼개 여러 개의 열쇠를 만들었다면 그것도 가능할 것이다. 이는 결국 태을도 이곤의 세계로 갈 수 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후 이야기는 흥미롭다.

'김봉만 사건'은 완벽하게 정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너무 완벽해서 이상했다. 의문을 품은 태을과 곤의 말안장의 문장을 본 신재는 이상함을 느낀다. 그 문장을 자신의 수첩에 그린 것과 같다. 이는 이림이 벌인 살인사건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태을과 신재를 공격하는 깡패 무리들을 단숨에 정리하는 곤. 그는 완벽한 존재였다. 그렇게 마지막을 고하고 태을은 다시 대한제국으로 돌아갔다. 가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 아니라, 태을 때문에 가지 않았던 곤은 그렇게 공간의 문을 넘어섰다.

김소월도 모르냐는 태을로 인해 서점에서 김소월의 시집을 찾아보던 황제 이곤. 그리고 그가 떠난 후 횡 해진 막시무스의 자리를 보는 태을의 모습은 뭔지 알 수 없는 아쉬움이 존재한다. 곤이 다시 돌아온 후 태을도 변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렇게 둘이 함께 대한제국으로 돌아가며 보다 풍성한 이야기로 이어질 것이다.

장영 기자 mfmc86@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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