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김혜인 기자] 현직 MBC 기자가 디지털성착취 영상이 유포된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 회원으로 가입시도한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MBC 홍보팀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되자마자 해당 직원을 23일 업무에서 배제하고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사진=MBC)

KBS는 24일 현직 방송사 기자가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 회원으로 관여한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기자 A씨가 ‘박사방’ 조주빈 일당에게 가상화폐로 수십만 원의 ‘후원금’을 건넨 혐의를 잡고 A씨를 입건한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박사방’에 가입한 적도 가담한 적도 없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한 “경찰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 혐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다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박사방’에 ‘후원금’ 명목으로 가상화폐를 입금한 유료회원 7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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