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제47대 한국기자협회장에 김동훈 한겨레신문 스포츠팀 팀장이 선출됐다. 김동훈 기자협회장 당선자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여러 회원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그분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협회장 임기는 2020년 1월부터 2년이다.

9일 기자협회장 선거가 열렸다. 김동훈 팀장은 2586표(지지율 44.48%)를 얻어 기자협회장에 당선됐다. 강진구 경향신문 노동·탐사전문기자는 1810표(31.13%), 손대선 뉴시스 북한뉴스팀 차장대우는 1418표(24.39%)를 얻었다. 투표율은 56.15%(유권자 1만355명 중 5814명 참여)였다.

김동훈 기자협회장 당선자의 주요 공약은 ▲기자 연금 제도 도입 ▲한국언론진흥재단 광고 수수료 인하 ▲지역신문발전특별법 개정 등이다. 김동훈 당선자는 기자협회보에 “한국 언론 현대사에서 기자와 언론이 가장 위기일 때 중책을 맡게 돼 기쁘기보다 마음이 무겁다”면서 “선거 운동 과정에서 여러 회원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그분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협회장 당선자는 1999년 한겨레에 입사해 기동취재팀·정당팀·법조팀 등에서 일했다. 또한 기자협회 한겨레 지회장,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 전국언론노조 정책실장 및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동훈 한겨레 스포츠팀 팀장 (사진=한국기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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