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검찰이 18일 MBN 사옥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압수수색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승모 부장검사)에서 맡았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MBN 분식회계 의혹’ 때문이다. MBN은 2011년 종합편성채널 출범 당시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임직원 명의로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사게 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회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MBN CI (사진=MBN 홈페이지 캡쳐)

금융감독원은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감리를 벌였다. 금감원은 MBN 경영진에 대한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고발장을 수사당국에 제출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30일 MBN 분식회계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MBN 관계자는 “현재 검찰이 MBN 측 변호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MBN 홍보팀은 "아직 드릴 말이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