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조직위원장 이재명, 집행위원장 홍형숙)가 오는 9월 20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6B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 46개국 152편의 전 세계 다큐멘터리를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연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다큐멘터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획이 눈에 띈다.

올해 신설된 ‘DMZ 토닥토닥’은 다큐멘터리 상영 이후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이다. 먼저 9월 21일(토) 11시,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거장 감독 ‘헬레나트레슈티코바’의 <말로리의 수난>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한다. 특별전을 위해 내한하는 감독과의 대화는 영화 세계와 작업 과정을 들어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같은 날인 오후 5시에는 작년 10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개막작이었던 <안녕, 미누>의 주인공 미누가 세상을 떠난 지 1주기를 맞아 그를 기억하는 관객들과 함께 추모상영회를 개최한다.

제 11회 DMZ국제다큐영화제

또한 <더 록> <브로큰애로우> <아마게돈> 등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사운드 에디터로 참여했던 밋지코스틴이 영화제를 찾아 영화 사운드에 대한 실용적이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9월 22일(일) 11시 <메이킹 웨이브: 영화 사운드의 예술> 상영 이후에 밋지코스틴을 만날 수 있다. 이날 오후 8시 30분에는 <메이드 인 차이나 – 그날, 바다 2>가 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김지영 감독, 그리고 프로듀서로 참여한 ‘뉴스공장’의 김어준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최근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중화권 다큐멘터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중국 다큐멘터리 현재를 만나다’가 9월 25일(수) 오후 4시 <다리시의 사운드스케이프> 상영 후에 열린다. 장양 감독과 장시엔민 감독이 함께 관객과 만나는 시간이다.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영화제 수상작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다큐멘터리 10편을 상영하는 ‘DMZ오픈시네마’는 고양시 벨라시타 야외광장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영화제 기간 9월 21일(토)~26일(목)까지 매일 밤 8시엔 <파리 오페라 발레단>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 밴드> 등 발레와 음악 다큐멘터리로 가을밤의 정취를 더한다. 벨라시타 광장에 설치된 관객 편의시설 ‘DMZ 스퀘어’에서는 영화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 및 티켓 매표, 기념품 구매 등을 한 장소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20일 오후 7시 파주 임진각 망배단 앞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던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는 경기도 파주시에서 발병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 6B홀로 변경 개최한다. 개막일시 및 행사 식순은 변동 없이 진행되며, 영화제 기간 중 서울역부터 임진강역까지 특별 편성되었던 'DMZ평화열차' 운행과 9월 21일(토)부터 22일(일) 양일간 파주시 임진강역 야외특설무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무료 다큐멘터리 야외상영은 취소된다.

예매 및 개막식 참가, 영화제 행사, 상영작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홈페이지(www.dmzdoc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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