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한 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2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8월 4주 차 주중동향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0.5%p 하락한 45.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4%p 오른 50.8%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3주째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8월 4주차 주중동향 (사진=리얼미터)

일간으로 살펴보면 지난 23일 45.4%였던 문 대통령 지지율은 26일 48.6%로 올랐다. 이후 조국 후보자 의혹 관련 압수수색이 있었던 27일 지지율은 47.3%로 1.3%p 하락했으며 28일 43.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검찰이 조국 후보자 의혹과 관련하여 압수수색을 했던 당일과 다음날 (문 대통령 지지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9%p 오른 39.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도가 소폭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일간 집계로는 26일 41.7%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하락해 28일에는 37%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1.6%p 하락한 28.6%였다. 이어 정의당 6.9%(0.2%p 상승), 바른미래당 5.7%(0.2%p 하락), 우리공화당 2.3%(0.2%p 상승), 민주평화당 0.8%(1.2%p 하락)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5.3%였다.

이번 주간동향은 tbs 의뢰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1%,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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