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가 발표한 2019년 2분기 '미디어 신뢰도' 조사 결과, 국내 언론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KBS 공영미디어연구소는 22일 2019년도 2분기 '미디어 신뢰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KBS가 지난해 12월 첫 조사를 시행한 이래 세 번째 조사다.

조사 결과 국내 언론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언론이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1차 조사 60.2%, 2차조사 61.9%에 이어 65.8%로 나타났다.

KBS 2019년도 2분기 '미디어 신뢰도' 조사 결과 중 '국내 언론 신뢰도' (KBS)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는 1순위 응답 기준 JTBC 32.1%, KBS 19.3%, SBS 1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는 1순위 응답 기준 JTBC 33.4%, KBS 17.6%, YTN 1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 대비 순위에는 변화가 없으나 JTBC는 해당 조사들에서 각각 -1.3%p, -1.2%p 소폭 하락했으며, KBS는 각각 1.3%p, 0.9%p 소폭 상승했다고 KBS는 밝혔다.

그러나 KBS 뉴스 신뢰도와 전반적인 평가는 다소 하락했다. KBS 뉴스신뢰도는 전 분기 5.27점 대비 0.05점 하락한 5.22점을 기록했다. KBS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은 전 분기 66.2%에서 5%p 하락한 61.2%로 나타났다.

KBS 2019년도 2분기 '미디어 신뢰도' 조사 결과 중 '매체 신뢰도' (KBS)

한편, KBS는 유럽방송연맹(EBU)이 매체별 신뢰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고안한 'Net Trust Index'를 활용해 TV, 라디오, 인터넷, 신문, 소셜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한다"는 응답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보다 높은 매체는 TV와 라디오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유무선 RDD전화면접조사(응답률 8.5%)를 통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28명을 대상으로 진행(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됐으며, 조사는 객관적 조사를 위해 외부기관인 ‘(주)입소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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