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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미국 공연 32만 관객이 남긴 가치

기사승인 2019.05.23  13: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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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월드 스타디움 투어 첫 번째 미국 공연 성료…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보랏빛 환영쇼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월드 스타디움 투어 첫 번째 나라였던 미국의 3개 도시 6번의 공연이 모두 끝났다. 6번의 공연에 32만 명이라는 엄청난 관객들이 그들의 공연을 찾았다. 미국의 대표적인 도시 LA와 시카고, 뉴욕에 위치한 스타디움은 그렇게 방탄과 아미, 그리고 아미밤으로 물결쳤다.

거대한 스타디움에는 관객들로 가득했다. 어느 곳에서나 입장을 위해 반나절 이상 줄을 서는 팬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서머 콘서트' 첫 주자로 나섰다. ABC 방송사의 굿모닝 아메리카가 주최해 매주 한 팀의 팝스타들이 무대에 서는 행사다.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일주일 전부터 노숙을 한 팬들도 있었다. 5천 석을 누구라도 참석해 관람할 수 있지만, 이번엔 티켓이 발부되었다. 이례적인 일이다. 공급에 비해 수요가 너무 많다는 의미다. 이를 증명하듯 센트럴파크에 줄지은 노숙 행렬은 현지 언론에서도 연일 화제였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 총 3개 도시 6회 공연으로 32만 관객을 모았다고 20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뉴스]

공연장을 찾은 팬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LA, 시카고, 뉴욕 단 세 곳에서 공연이 치러지자 각 지역에서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멕시코, 캐나다 등 다른 나라 팬들까지 찾는 일도 이제는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그렇게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팬들은 열광적으로 공연을 즐겼다.

방탄소년단 공연 티켓이 비욘세 티켓 가격보다 높다는 사실에 미국 현지 언론들도 놀란다. 그만큼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이 크다는 의미다. 대중음악의 최대 격전지이자 최고 무대라는 미국에서 방탄소년단이 만들고 있는 가치는 그래서 위대하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그들의 성공은 그렇게 현실이 되었고 전설이 되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미국 현지 매체에서 언급하고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비틀즈의 재림'이라는 표현은 방탄소년단을 평가하는 하나의 기준이 되었다. CBS '레이트 쇼'에서는 비틀즈가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자신을 알린 무대를 재현해 방탄소년단이 노래를 부르는 방식을 택했다.

미국 현지에서 방탄소년단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레이트 쇼'는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방탄소년단이 요구해서 그런 무대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직접 기획해서 비틀즈와 동일한 조건과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했다. 이보다 더 직설적으로 '비틀즈의 재림'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말이다.  

미국 CBS 토크쇼 '더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

미국의 유명 토크쇼를 섭렵한 방탄소년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미국 최대 라디오 방송사인 아이하트미디어(iHeartMedia) 라디오 라이브 쇼 출연했다. 미국에서 라디오는 중요한 매체다. 그리고 전국구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TV나 공연도 중요하지만 라디오 출연을 통해 자주 언급되고 방송되는 것이 핵심이다.

방탄소년단이 싱글 1위에 오르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라디오 출연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광활한 미국을 모두 커버하는 라디오의 힘은 IT가 지배하는 세상 속에서도 아날로그의 위대함을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 최대 라디오 방송사를 찾은 방탄소년단을 위해 할리가 직접 몰래 손님으로 찾아오기도 했다.

아이하트 라디오에 출연한 방탄소년단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미국을 상징하는 고층 빌딩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라디오 방송이 전파를 탄 오후 7시를 시작으로 이후 매시 정각부터 5분 동안 상층부 LED 조명을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바꿨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만들어진 후 단 한 번도 어느 하나를 위해 조명을 바꾸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방탄소년단을 위해 그들은 사상 처음으로 보라색으로 미국의 상징을 물들였다. 이는 엄청난 예우가 아닐 수 없다. 그만큼 방탄소년단의 위상이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21일 밤 보랏빛으로 물든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공식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최고의 월드스타가 아니면 쉽게 시도도 할 수 없다는 '월드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 방탄소년단. 미국에서 펼쳐진 3개 도시의 6번 공연에 무려 32만의 관객들이 열광했다. 브라질에서 펼쳐질 두 번의 공연 역시 이미 매진된 지 오래다. 브라질 공연을 마치고 향할 영국과 프랑스의 4번의 공연 역시 티켓 발매 90분 만에 매진되었다.

영국과 프랑스 스타디움은 모두 양국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역사적인 공간이다. 그곳 역시 방탄소년단을 위해 모든 티켓이 매진된 상황이다. 9만이 들어설 수 있는 웸블리 구장의 리셀러 티켓 가격이 1000만 원이라는 소식은 당혹스럽게 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리셀러 가격이 500만 원인 점을 생각해보면 그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축구의 나라라 불리는 유럽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 가격보다 방탄소년단 공연 티켓 가격이 더 높은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린 지금 방탄소년단과 같은 시대를 살고 있다. 그동안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그들은 만들고 있는 중이다.

모든 통념을 뒤흔들고 있는 BTS. 그들은 SNS가 일상이 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소비하는 세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가 되었다. 이 새로운 세대들은 그들의 우상으로 한국의 아이돌 그룹 BTS를 선택했다. 자신들과 소통하고 같은 고민을 나누는 친구 같은 존재 방탄소년단은 단순히 32만이라는 숫자로 정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 

장영 기자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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