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하락해 44%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47%로 나타나 3주 만에 긍정·부정 평가가 역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역시 4%p 하락한 35%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4월 4주차 데일리 오피니언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44%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보다 4%p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47%로 5%p 상승했다. 문 대통령 부정평가가 긍정 평가를 역전한 것은 3주 만이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4월 4주차 대통령 지지율 추이 (사진=한국갤럽)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의 69%는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1%가 부정평가를 했으며,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52%)가 긍정 평가(24%)보다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 19% ▲북한과의 관계 개선 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10%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6%)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16% 등이 나왔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4%p 하락한 35%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24%,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휴대전화 RDD 조사(집전화 보완)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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