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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성추행 의혹제기에 법적대응 응수, FNC에 돌아온 것이라곤

기사승인 2019.03.20  15: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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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비평] 박정환의 유레카

이종현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한 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가 아니라 해외 매체에서였다. 

15일부터 대만과 인도네시아 매체는 과거 이종현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다. 활자로만 읽으면 해당 자료가 부족할 것 같았는지, 해외 매체들은 하나같이 동영상을 링크하거나 움짤(그림이 움직이는 GIF)로 근거 자료를 제시하면서 구체적으로 이종현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일어난 이슈들은 웨이보를 타고 중화권 SNS와 온라인 매체들을 타고 급속도로 확대됐고, 해외의 이런 심상찮은 움직임에 우리나라 커뮤니티도 반응해 16일부턴 기사로도 올라오기 시작했다. 

씨앤블루 이종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종현보다 논란의 수위가 약한 하이라이트 용준형 같은 경우에도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하이라이트를 떠났지만, FNC의 보도 자료를 보면 이종현에 대한 ‘은퇴’ 문구는 아예 찾을 수 없었다.

도리어 이종현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는 온라인상의 움직임에 대해 “네티즌의 악의적이고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는 엄포를 놓았다. 

하지만 진정으로 FNC가 억울했다면 FNC 킹덤 콘서트에서 발생한 성추행으로 보이는 동영상, 또는 선배 여가수에 대한 접촉 의혹 제기에 설득력 있게 해명했어야 하지만, FNC는 누리꾼들이 제기한 ‘합리적 의혹’에 ‘법적 대응’이라는 응수로 겁박했다.

이런 FNC의 법적 대응에 화답한 건 엉뚱하게도 외인과 기관 투자자들이었다. 지난 15일에 외인은 에프엔씨엔터를 16,535주, 기관은 44,638주를 팔아치웠다. 19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외인은 3,224주, 기관은 7,528주를 매도했다.

에프엔씨엔터를 향한 공매도 흐름을 보면 15일부터 대규모 공매도가 쏟아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KRX 갈무리)

에프엔씨엔터를 향한 공매도 현황은 더욱 심각하다. 공매도는 앞으로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측하고 움직이는 매매 형태다. 올해 FNC의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측하고 없는 주가를 미리 팔아치운 공매도는 5천 주를 넘지 않았다.

하지만 15일부턴 사정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15일엔 올해 최대 공매도 물량인 21,227주, 18일엔 7,506주, 19일엔 8,176주가 쏟아졌다. 5천 주 이상의 공매도 물량이 사흘 연속 대량으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종현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디시인사이드 CNBLUE 갤러리 팬들은 ‘이종현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런 팬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않는 ‘한때 시총 3위’ FNC에겐 주가 하락과 대규모 공매도라는, FNC가 예측하지 않은 방향의 화답이 돌아왔다. 

박정환 js7keien@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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