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씨엔블루 이종현이 정준영과 단톡방을 통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것을 시인했다. SBS <8 뉴스>는 이종현이 단톡방에서 "빨리 여자 좀 넘겨요. O같은 X들로", "형이 안***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이라는 메시지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이종현의 소속사 FNC는 정준영과 연루된 가수 가운데 자사 소속 가수가 포함되어 있다는 보도에 나오자 처음엔 "해당 연예인과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강하게 반박하고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는 곧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FNC는 이종현에 대해 “14일 SBS 보도 후 이종현과 연락이 닿아 사실 확인을 했다”면서 “이종현은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종현에 대한 FNC의 입장은 FT아일랜드의 최종훈과 달랐다. FNC는 공식 입장을 통해 최종훈은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종현에 대해선 활동 중단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종현 성추행 의혹을 다룬 대만 매체 SETN 기사

한편, 이종현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사를 통해 의혹이 제기된 건 16일이었다. 하지만 해외에선 이종현의 성추행 의혹이 15일부터 기사화되고 있었다.

이종현 성추행 의혹에 대해 다룬 대만 매체는 Mirror Media와 SETN닷컴, EBC東森新聞 등이 있다. 이들 대만 매체는 15일 오전부터 이종현 성추행 의혹에 대한 기사를 쏟아냈다. 또한 인도네시아 매체인 tribunnews 역시 이종현 성추행 의혹에 대해 짚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기사를 통해 이종현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이종현의 소속사인 FNC는 “이종현이 현재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그러나 네티즌의 악의적이고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바로잡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 이종현 성추행 의혹은 대만을 넘어 홍콩과 베트남, 러시아와 프랑스 등 세계 각지 K-POP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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