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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기자, 바른미래당에 "어차피 망할 당" 폭언

기사승인 2019.02.08  12: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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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비하사진도 함께 게재…해당 기자, 한국당 복당파 정양석 자녀로 알려져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바른미래당을 출입하는 매일경제 소속 기자가 취재기자와 당직자들이 모인 단체 카카오톡방에서 "어차피 망할당"이라고 폭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해당 기자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정양석 의원의 자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로고.

바른미래당은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경기 양평의 한 리조트에서 의원연찬회를 개최한다. 당의 진로와 현안 등에 관련한 자유 토론을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손학규 대표와 공식적인 당 활동을 자제해왔던 유승민 의원이 당의 노선을 두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언론의 관심이 비상했다. 바른미래당은 기자들에게 취재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의원연찬회 취재기자단 단체 카톡방을 만들었다.

그런데 7일 오후 8시 연찬회 기자단 단톡방에서 매일경제 소속 정 모 기자가 "어차피 망할당 대충 하시죠"라고 발언했다. 바른미래당 당직자가 연찬회 취재비용 청구 방식을 안내한 직후였다. 정 기자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비하한 합성사진을 함께 올린 후 단톡방을 퇴장했다.

정 기자의 행동은 기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란 지적이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기자는 제3자의 관점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기사를 써야 하는데, 개인의 감정을 표출한 것은 잘못됐다"며 "특정 정당에 대해 주관적 사고방식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진봉 교수는 "오프라인의 역할을 온라인이 대신하는 시대다. 단톡방이 정보 전달 등을 위해 만들어진 방이라고 하면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런 자리에서 그런 행동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정 기자의 돌발행동에 매일경제 선배 기자가 "후배가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후 약 3시간 뒤 정 기자는 "분별없는 언행으로 당직자 여러분들께 불쾌감을 드리고 기자 선후배 여러분께 당혹감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퇴근 후 과도한 음주 탓에 이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고 사과했다.

8일 매일경제 측은 정치부 데스크가 직접 바른미래당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의원에게도 사과를 건넸다는 소식이다. 바른미래당 측은 정 기자가 과음을 했던 점, 오래 지나지 않은 시점에 사과를 한 점 등을 감안해 매일경제의 사과를 받아들인 상태다.

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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