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방송 'TV홍카콜라'로 제도권 언론을 상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4일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제도권 언론의 편향성이 신문과 방송을 외면하게 만들었고 무지와 탐욕의 대의민주주의는 직접 민주주의로의 회귀를 만들어 냈다"고 썼다. 이어 "내가 페이스북을 일기처럼 매일 쓰는 것은 국민과의 직접 소통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제도권 언론의 편향성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사진=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전 대표는 "트럼프는 트위트 하나로 반 트럼프 진영의 모든 언론을 상대한다"며 "이제 우리도 그런 시대가 도래했음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썼다.

홍준표 전 대표는 "TV홍카콜라를 개국하는 것도 이 나라 방송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한때 시청률 40%에 이르던 공영방송의 뉴스가 10% 이하로 떨어지고, 어느 공영방송은 뉴스 시청률이 1%라고도 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신문 구독 부수도 날로 떨어지고 있고 어느 신문은 구독자 수가 절반으로 떨어져 사실상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한다"며 "세상이 변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내가 페이스북과 TV홍카콜라를 통해서 팩트와 정보를 국민들에게 직접 전달하려고 하는 이유도 변하고 있는 세상의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표는 "매일같이 일기처럼 쓰는 페이스북은 내 인생의 기록이자 내 생각을 정리해 후대에 남기는 개인실록"이라며 "지난번 꿈꾸는 로맨티스트에 이어 이번에는 꿈꾸는 옵티미스트라는 제목으로 두번째 페이스북 기록을 책으로 발간한다"고 홍보했다. 홍 전 대표는 "앞으로도 내가 꿈꾸는 세상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모아 시리즈로 계속 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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