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CBS <김현정의 뉴스쇼>가 19일 방송 10주년을 맞아 특별 공개 방송을 진행했다. 김현정 PD는 “마이크 너머 여러분의 모습이 항상 궁금했다”며 “10년 동안 우리의 노력을 알아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이번 공개 방송에는 700명의 청취자가 함께했다. 김현정 PD는 공개 방송 시작 전 미디어스와의 인터뷰에서 “라디오 진행 중 공개 방송 참가 신청을 해달라고 말했는데 바로 포털 실시간검색어 2위를 기록했다”면서 “700명 모집은 당일 10분 만에 다 찼다”고 밝혔다.

▲10주년 특별 공개 방송을 진행중인 김현정 CBS PD (사진=미디어스)

김현정 PD는 “마이크 너머 어떤 분들이 있을지 항상 궁금했다”며 “소개팅을 앞둔 마음이다. 떨림 설렘이 있다”고 말했다. 김 PD는 “작년 CBS 뉴스 부활 30주년 콘서트가 열렸는데, 나주에서까지 온 청취자가 있었다”면서 “많은 분이 CBS 뉴스쇼를 직접 보고 싶어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공개 방송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청객 중 한 명인 민경중 방송통신심의위원화 사무총장(전 CBS 보도국장)은 “<김현정의 뉴스쇼>를 같이 만들었는데 감개무량하다”면서 “시작 당시엔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김현정 PD와 스텝들이 잘했기에 지금의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민 사무총장은 “엄혹했던 시기에 빛 같은 역할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변상욱 CBS 대기자 (사진=미디어스)

공개 방송은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변상욱 CBS 대기자·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정두언 전 의원·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손수호, 백성문, 노영희 변호사·이택수 리얼미터 대표·김성완 시사평론가 등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과 모델 한현민은 특별출연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김현정의 뉴스쇼>가 정치 이야기를 많이 다루는 측면이 있다”면서 “다양한 사회 이슈를 함께 다뤘으면 한다”고 빍혔?? 박용진 의원은 “돈과 힘, 사회적 배경이 있는 사람이 두려워하는 방송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0주년 특별 공개 방송을 진행중인 김현정 CBS PD (사진=미디어스)

공개 방송이 끝난 후 김현정 PD는 뉴스쇼를 제작하는 PD·기자·작가의 이름을 한 명씩 불렀다. 김현정 PD는 “어떻게 10년을 버텼냐는 질문을 자주 듣는다”면서 “작가와 PD, 기자들이 함께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김현정 PD는 “항상 좋을 때만 있진 않았다. 욕먹을 때도 있었고, 정말 열심히 했는데 반응이 차가울 때도 있었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1년을 매달리기도 했다”면서 “그런 노력을 다 알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만드는 PD와 작가, 제작진 (사진=미디어스)

김 PD는 “뉴스쇼에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이제 그만 내려오라고 할 때까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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