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경기남부취재본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뉴시스가 "매출액 공개가 사건의 본질"이라는 주장에 이어 "편파 보도'"라는 이유를 들고 나왔다. 20일 김형기 대표이사는 경기남부본부 기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두 번째 문자를 보내며 재차 갈등 해소를 촉구했다. 하지만 경기남부본부측은 편파 보도를 주장하는 것은 대표로서의 월권에 해당한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김형기 대표이사는 두 번째 문자에서 “경기남부가 문제 삼는 해당 기사는 지나친 편파 보도”라며 “한쪽만 편드는 반복적인 기사는 균형 보도, 공정 보도와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이어 “설득력 없는 편파기사를 언론자유라고 말하는 것은 지역의 평판을 나빠지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뉴시스 브랜드에도 깊은 상처를 낸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김경호 경기남부본부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표이사는 편집국장이 아니다”라며 “편집국장은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는데 대표이사가 기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뉴시스는 사실 확인도 안 된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이야기를 써 왔다"면서 "반론권·증거자료 등을 모두 첨부한 우리 기사가 편파적인가, 그들 기사가 편파적인가"라고 반문했다.

뉴시스 본사와 경기남부취재본부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그간 경기남부본부의 기사를 두고 뉴시스는 '선거 기간 중에 한 후보만 공격하는 편파적 기사"라며 출고를 거부했다. 이에 경기남부본부는 '기자들이 취재해서 만든 정당한 보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뉴시스는 경기남부에 대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뉴시스 본사가 논란의 기사를 출고 거부했기 때문에 독자들은 경기남부의 관련 기사가 편파적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미디어스는 김경호 위원장이 본인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출고 거부된 기사 중 하나의 링크를 첨부한다. 편파 보도인지, 정당한 비판 기사인지 판단은 독자에게 맡긴다. (관련링크 ▶ 김경호 뉴시스 경기남부본부 비상대책위원장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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