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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3집 앨범 빌보드 200 1위, 새로운 역사를 썼다

기사승인 2018.05.28  12: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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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를 향해 나아가는 BTS, 빌보드까지 점령했다

방탄소년단이 3집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앨범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아직 빌보드 홈페이지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BTS가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고 메인 페이지에 알리며 축하했다. 빌보드 차트 적용은 오는 30일이다. 

BTS 역사는 시작되었다;
케이팝을 넘어 이제는 전 세계 최고를 향해 나아가는 BTS, 빌보드까지 점령했다

싸이가 올린 핫100 2위는 역사적인 기록이었다. 당시에도 만약 싸이가 아시안이 아니었다면 핫100 1위를 차지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비록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1위를 하지는 못했지만, 싸이가 보여준 경이로운 기록은 많은 이들에게 가능성을 열어 둔 사건이기도 했다. 

세계 팝 시장은 미국과 영국이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엄밀하게 따지자면 미국의 아성에 영국이 도전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여기에 최근에는 라틴 팝들의 인기도 높아지며 시장이 좀 더 다변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룹 방탄소년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랩이 대세인 시대 브리티니 락이나 팝이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라틴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난 미국 시장에서 라틴계 인기 역시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 보이그룹이 세계 팝 시장을 흔들고 있다. 

여전히 세계 팝 시장에서 아시아의 파워는 약하다. 과거 일본 가수가 빌보드 1위를 차지한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후 아시아 가수들이 큰 주목을 받은 일은 많지 않다. 빌보드가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이나 일본 차트 등을 따로 만들기는 했지만, 메인 차트에서 아시아 가수들의 활약은 미미한 게 사실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까지 집계된 앨범 수치에서 13만 5000점을 획득해 2018년 그룹 앨범 판매량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1위에 등극했다"

빌보드 홈페이지에 가보면 BTS의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 모습과 함께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역사적인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월드 앨범 차트는 비영어권 가수들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존재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메인 차트가 아니라는 점에서 비중 역시 높지 않다.

[빌보드 홈페이지 캡처=빅히트 제공]

과거 순수한 앨범 판매 순위만 따지던 것과 달리, 2014년 12월 순위 집계가 변했다. 과거처럼 앨범 판매가 주가 되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점에서 당연한 변화다. 현재 빌보드 200 순위는 스트리밍 1500회를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라 정해 음반 1장을 판매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운로드 10회를 TEA(Track Equivalent Album)라 칭하고 음반 1장을 판매한 것으로 규정해 차트 집계에 사용하고 있다. 앨범 판매만이 아니라,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를 모두 전통적인 방식의 앨범 판매로 환산해 점수를 매긴다는 의미다. 이는 곧 앨범과 스트리밍, 다운로드 모두 고른 인기를 얻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BTS는 작년 발매한 <LOVE YOURSELF 承 Her>로 이미 빌보드 200 7위까지 올랐었다. 두 번 연속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렸던 그들이 이번 새 앨범은 발표와 함께 빌보드 200 1위에 올라섰다.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하며 마침내 최고의 자리에 오른 BTS는 '빌보드 어워드 시상식'에서 그들을 소개하듯, 케이팝 스타가 아닌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그룹이 되었다. 

1위를 기록하고 있던 포스트 말론을 밀어내고 새로운 1위가 된 BTS의 다음 목표는 당연하게도 핫100 1위다. 앨범 차트에서 1위를 하며 핫100에서도 좋은 기록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말 그대로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명실상부 최고의 스타가 된다는 의미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1억 뷰를 돌파했다 [빅히트 제공=연합뉴스]

지난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7주 연속 2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만약 싸이가 아시안이 아니었다면 1위를 차지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을 정도로 아쉬운 기록이었다. 이 기록을 BTS는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적인 활동으로 BTS에 대한 현지 팬들의 인기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기 때문이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전 세계 팬층이 두텁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는 곧 그들의 음악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비록 한국어 가사로 인해 진입 장벽이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그 벽을 넘어선 BTS라면 핫100 1위도 기적은 아닐 것이다.  

유튜브에서도 신곡 '페이크 러브'는 이미 조회수가 1억 뷰를 넘긴 상태다. 그들의 뮤직비디오가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 역시 고무적이다. 발표만 하면 기본이 1억 뷰이고, 다수의 곡들이 3억 뷰를 넘어설 정도로 BTS가 발표한 노래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은 참 경이롭기만 하다. 

2018년 그룹 앨범 판매량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1위에 등극했다는 BTS의 신화는 이게 끝이 아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BTS의 신화는 전인미답의 길일뿐이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인기를 누렸던 BTS는 그렇게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새롭게 작성하고 있다. 

장영 기자 mfmc86@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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