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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2PM 준케이는 닉쿤의 선례를 잊었나?

기사승인 2018.02.14  11: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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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와] 박정환의 유레카

‘바른생활 기획사’로 정평이 나 있는 JYP에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선배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 지난 10일, 2PM 멤버 준케이는 혈중알코올농도 0.074%에 해당하는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이 사건은 사흘 후 13일 매체에 의해 보도되었고, 준케이는 향후 모든 국내 활동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준케이의 몰지각한 행동은 본인의 활동에만 영향을 준 것이 아니다. 19일 예정이던 평창 동계올림픽 ‘헤드라이너쇼’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헤드라이너쇼’는 군 복무 중인 택연이 임시로 합류해서 2PM의 완전체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다. 허나 준케이의 부도덕한 행동 때문에 2PM의 완전체 활동은 더 이상 평창에서 볼 수 없게 됐다.

그룹 2PM의 준케이 (JUN. K) ⒸJYP엔터테인먼트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준케이가 JYP의 복리후생 제도를 무시하고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는 점이다. JYP는 인성 교육을 철저하게 시키기로 정평이 난 기획사, 제아무리 날고 기는 스타도  사고 한 방에 훅 갈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이가 박진영이다.

그러기에 이 기획사는 실력보다 ‘인성’을 무척이나 강조한다. 박진영이 90년대부터 이십년 이상을 무리 없이 현역 활동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철저한 자기관리에 있다. 사고 하나가 연예인에게 있어 얼마나 치명적인가를 알고 있기에,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고자 본인은 물론 기획사 후배들에게도 인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식스믹스는 세월호 사고가 아니었으면 데뷔할 뻔한 미쓰에이의 후발 주자였다. 이들 여섯 멤버 중 한 명이 세실리아인데, 어느 순간부터 세실리아는 JYP와 한솥밥을 먹지 못하게 됐다. 신예 걸그룹 멤버로 뽑힐 정도면 당연히 실력은 입증된 상태였음에도 실력보다 인성을 중요시하는 기획사의 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JYP는 소속 가수들에게 음주를 한 후 대리기사를 부를 때 대리기사 지불 비용을 아티스트가 직접 처리하는 게 아니라 기획사가 지불하는 복리후생 제도를 갖는 기획사다.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음주운전의 여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인데, 준케이는 이런 기획사의 선의조차 무시하고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됐다.

2PM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이번 준케이의 음주운전 사건은 2PM 완전체의 결합을 불발시켰다는 차원을 넘어서는 문제다. 2PM은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주목받는 그룹인데, 준케이는 향후 일본 활동에도 차질을 빚게 만들었다. 즉, 준케이 개인의 국내적인 차원을 넘어서서 국제적인 활동에도 차질을 빚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하나 더, 준케이는 이미 같은 멤버인 닉쿤의 물의를 미리 보아온 멤버이다. 잘나가던 닉쿤이 물의를 빚으며 이전의 명성을 잃었음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이가, 음주운전을 한 것은 JYP라는 기획사의 복리후생과 닉쿤의 선례를 가볍게 보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2PM과 준케이를 응원하는 팬을 기만한 행동이며 후배들을 향한 선배로서의 모범에 금이 간 행동임에 틀림없다.

그뿐만이 아니다. 일본에서 내달 발매 예정이던 앨범 작업과 콘서트 계획이라는 국제적인 일정조차 깡그리 무너지게 됐다. 2PM 다섯 멤버의 재계약이라는 낭보는, 준케이의 몰상식한 처사로 빛이 바래고 말았다.

박정환 js7keien@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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