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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원로 227명, 한목소리로 최남수 YTN 사장 사퇴 촉구

기사승인 2018.01.24  13: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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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노조 YTN지부 "최남수 사퇴 없으면 2월 1일 총파업 돌입할 것"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사회 원로 및 각계 대표 227명이 최남수 YTN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족제비한테 발로 차였다. 터무니 없다"고 비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지부)는 최 사장이 31일까지 사퇴하지 않을 경우 2월 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사회원로 및 각계대표들이 모여 최남수 YTN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공동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원로들은 최남수 사장이 언론인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최남수 사장의 행보에 대해 "족제비한테 발로 차였다. 터무니 없다"고 비판했다. 백 소장은 "소한테 물린다는 말이 있다. 물지 않는 짐승에게 물렸다는 말"이라며 "우리 무지랭이들은 '족제비한테 발로 차였다'는 말을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족제비가 어딜 사람을 발로 차느냐"며 "촛불혁명으로 뭔가 좀 된다는데 갑자기 누가 나타나 우리를 발로 찼다. YTN에서 족제비가 큰소리 치는 것을 갈아 엎어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회원로 및 각계 대표들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남수 YTN사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미디어스)

언론노조 초대위원장인 권영길 전 의원은 "촛불혁명 이전의 언론적폐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며 "YTN 정상화 투쟁이 그 긴 투쟁에도 바뀌지 않는 것은 바로 적폐세력이 청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권 전 의원은 "최남수 사장은 더 험한 꼴 당하기 전에 사퇴하길 바란다"면서 "YTN 대주주인 공기업도 우리와 함께 최남수 퇴진에 동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기업도 언론적폐세력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임재경 전 한겨레 부사장은 "공영방송 수장이 되겠다는 사람이 후안무치하다. 부끄러움을 모른다"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은 공동적인 매체에 책임을 질 수 없다. YTN 수장은 반성하는 의미에서 빨리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전 부사장은 "언론인에게 중요한 것은 직업윤리다. 직업윤리라는 건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라며 최 사장이 언론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진수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장이 'YTN 최남수 사퇴 촉구 사회원로 및 각계대표 공동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미디어스)

사회 원로들에게 공동선언을 제안한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이름을 올린 227분은 이승만 자유당 시기에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분들부터 4월 혁명, 5월 항쟁, 6월 항쟁 등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우리나라 민주화와 민족통일을 위해 싸워오신 분들"이라며 "이분들이 오늘 최남수가 즉각 사퇴하길 요구한다. 기자회견이 끝나는 즉시 최남수는 사퇴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박진수 YTN지부장은 최남수 사장과 김호성 상무가 31일까지 사퇴를 하지 않으면 오는 2월 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박 지부장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이 정부 아래서 시국선언을 하는 상황이 정상적인지 뒤돌아보게 된다"며 "YTN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절규이고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최남수 사장은 사장 취임 과정에서 YTN지부와 보도국장 등 지명과 관련한 합의를 파기해 YTN구성원들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고 있다. 최근 머니투데이방송 보도본부장시절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성의 외모·몸매 등과 관련해 부적절한 메시지를 상습적으로 게시한 것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YTN지부는 내일(25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최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연차투쟁에 나선다.

송창한 기자 sch6966@gmail.com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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