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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사업 준비하던 경제지 '멘붕'?

기사승인 2018.01.11  17: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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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가상화폐, 투기·도박 양상" 제재 천명 …거래소 진출 차질 빚을듯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법무부가 가상화폐 거래 금지 특별법을 마련한다는 소식이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가상화폐 거래가 투기, 도박과 비슷한 양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가상화폐거래소 폐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가상화폐거래소를 만들겠다고 나섰던 '경제지'들이 울상을 지을 판국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1일 박상기 장관은 "법무부는 가상화폐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도 굉장히 커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면서 "일단 정부 입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기 장관은 "가상화폐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도 법무부는 정확지 않은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가상증표' 정도로 부르는 게 정확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가상화폐 거래가 투기, 도박과 비슷한 양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어떤 상품 거래의 급등락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김치 프리미엄'이 언론에 등장하는 것도 한국 거래가 비정상적이라는 해외의 평가가 내려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기 장관은 "(가상화폐는) 어떤 가치에 기반을 둔 거래 대상은 아니다"면서 "산업 자본화해야 할 자금이 가상화폐로 빠져나가고 해외로 빠져나가고, 버블이 붕괴됐을 때 개인이 입을 손해나 그런 걸 생각하면 그 금액이 너무나 커 우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가 '가상화폐' 근절 의지를 드러내면서 가상화폐거래소 등 관련 사업을 시작 또는 확장하려 했던 경제지들은 비상이 걸렸다. 경제지 뉴스토마토를 보유하고 있는 이토마토 그룹은 가상화폐거래소를 열기 위해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버추얼텍이 가상화폐거래소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이토마토 그룹 계열사 토마토솔루션 주식 11만760주를 사들여 지분 30%를 확보했다. 

토마토솔루션은 2월 중순 가상화폐거래소를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뉴스토마토를 통해 가상화폐거래소 설립 계획을 보도하기도 했다. 뉴스토마토는 증권경제방송 토마토TV를 통해 암호화폐 관련 방송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팍스넷도 가상화폐거래소를 준비했다. 팍스넷은 KMH아경의 계열사로 아시아경제가 44%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증권 전문지다. 증권계부터 투자자까지 독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팍스넷 역시 가상화폐거래소 설립을 준비했는데, 이미 '비트팍스넷'이란 가상화폐거래소 상호까지 등록한 상태다. 이밖에도 머니투데이 등 굵직한 경제지 관련 언론그룹들도 가상화폐거래소 시장에 뛰어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상기 장관의 가상화폐 거래 금지 추진 발표 이후 토마토솔루션 주식을 사들인 버추얼텍의 주가는 11일 장 마감 기준 29.93% 급락했고, 팍스넷 주가도 18.61% 하락했다.

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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